[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글로벌 해상운임이 6주 연속 상승했다.
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44.83포인트(p) 상승한 2505.17로 나타났다. 해상운임이 2500선을 넘긴 것은 석 달 만이다.
SCFI가 상승하는 이유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강력한 관세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공언한 데 따라 글로벌 해상 물동량이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노선 별로 보면 미주 동안은 1FEU(12m 컨테이너 1개)당 6418달러를 기록해 전주 대비 344달러 올랐다. 미주 서안은 416달러 오른 4997달러로 나타났다.
지중해 노선은 1TEU(6m 컨테이너 1개)당 33달러 내린 3747달러로 집계됐으며, 유럽 노선은 111달러 떨어진 2851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노선은 28달러 오른 1472달러다. 호주·뉴질랜드는 37달러 오른 2147달러, 남미는 124달러 내린 5344달러다.
| 코리아 차이나 말레이시아 서비스에 투입되는 케이엠티씨 다롄호가 인천 신항 선광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하고 있다.(사진=인천항만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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