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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셋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6원 오른 리터당 1551.5원을 기록했다. 지난 7월 넷째주 1437.8원을 기록한 이후 무려 25주 연속 상승한 결과다.
경유 역시 유사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1월 셋째주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1원 오른 1344.4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셋째주 1229.2원을 기록한 이후 휘발유보다 한주 더 긴 26주 연속 상승했다. 등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8원 오른 896.4원을 기록했다. 이 역시 난방유로 등유를 사용하는 서민들에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제유가의 오름세에 따라 당분간 이같은 국내 기름값 강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러시아의 감산지속 필요 발언, 나이지리아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 정유사들이 주로 수입해 사용하는 두바이유 국제가격은 1월 셋째주 배럴당 66.7달러로 전주 66달러 대비 0.7달러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