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하반기 신작이 출시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65만원으로 기존 대비 10.2%(6만원) 올려잡았다.
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은 리니지1과 리니지M의 프로모션 축소였다. 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588억원, 영업이익은 795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24.5%, 10.2%씩 감소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1과 리니지M이 3~4월 진행된 대규모 업데이트를 위해 아이템 판매 프로모션을 축소함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또한 “인센티브 지급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신작 출시를 대비한 마케팅 비용 확대도 실적부진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2분기부터는 기존작의 업데이트, 하반기 신작 출시가 맞물려 있어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다. 정 연구원은 “리니지M의 3월 대규모 업데이트 성과가 반영되고, 5월 29일 일본지역의 출시성과가 더해지면 실적이 개선될 것”라며 “하반기 신작으로는 리니지2M과 블레이드앤소울S 2개가 출시돼 신작 모멘텀이 강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지역에도 신작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으로 2020년부터는 국내, 해외 모두 고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