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캠핑 이어 이제는 '겨울 낚시' 주목

인파 피해 홀로 즐기는 낚시 인기
낚싯바늘·가방 등 판매 최대 208% 증가
순수 낚시, 집합금지 명령 대상 아냐
  • 등록 2020-12-27 오후 12:22:32

    수정 2020-12-27 오후 9:41:37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매서운 추위가 시작된 가운데 골프·캠핑에 이어 겨울 낚시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인파를 피해 홀로 또는 3~4인 소규모로 즐기는 취미생활의 영역이 확장하는 모습이다.

카본 낚싯대(왼쪽)와 발열조끼(사진=G마켓)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겨울 낚시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관련 용품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코로나19로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지만 부차적 친목형성 목적의 동호회가 아닌 이상 순수 낚시는 집합금지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G마켓에서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판매한 낚시용품은 작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최대 6배까지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민물낚시와 연관이 있는 민물낚시 바늘 판매가 지난해보다 29%, 떡밥은 24% 신장했다. 수초제거기는 5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바다낚시 용품 판매도 오름세를 보였다. 바닷가에 낚싯대를 세워두는 받침대가 83% 늘었고, 밑밥 주걱 57%, 바다낚시 가방은 3배 많은 262% 더 판매됐다.

추워진 날씨로 인해 얼음 낚시용품도 판매가 6배 이상(527%) 늘었다.

낚시의류 및 용품 판매도 늘었다. 낚시를 즐길 때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낚시구명조끼의 경우 61%, 낚시복은 2배 이상(146%) 신장했다. 낚시 장화와 장갑도 각각 21%, 15% 더 판매됐다.

최근에는 추위를 이겨낼 수 있는 발열 조끼도 인기다. USB 포트를 보조 배터리에 연결해 열을 발생시키는 제품으로 착용 시 신체에 강력한 보온 효과를 준다. 배터리 연결선을 내부로 감춰 안전성을 높이고, 가볍고 부드러워 야외활동 시에도 유연하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야외활동에 빼놓을 수 없는 랜턴도 인기다. 충전식 LED를 활용해 낚시·캠핑·등산 등 다양한 야외 활동에 활용한다. USB 포트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으며 생활 방수 기능이 탑재돼 우천 시에도 사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인파를 피해 홀로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려고 하는 심리가 낚시의 인기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늘어난 캠핑 수요와도 흐름을 같이 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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