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1분기 광고 매출 줄었지만 클라우드서 선방

광고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유튜브는 3개 분기째 줄어
클라우드 사업 매출 전년비 28% 늘고 첫 흑자전환
  • 등록 2023-04-26 오전 8:35:26

    수정 2023-04-26 오전 8:35:26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구글이 올해 1분기 클라우드 부문의 선방 등에 힘입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핵심 사업인 광고 수익이 감소세를 지속했다.

(사진= AFP)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25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한 697억9000만달러(약 93조5000억원), 주당 순이익은 1.1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시장 예상치인 680억9000만달러와 1.07달러를 웃돌았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감소한 174억달러였다.

1분기 구글 광고 매출은 545억5000만달러(약 73조원)로 1년 전보다 0.2% 감소했다. 핵심 사업인 광고 부문 매출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이며, 2004년 구글이 상장한 이후 역대 세 번째다. 앞서 구글의 광고 매출이 감소했던 것은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였던 2020년 2분기와 지난해 4분기였다.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광고 매출 역시 66억9000만달러(약 9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68억7000만달러)에 비해 2.6% 감소했다.

그동안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에 비해 뒤처졌던 클라우드 부문은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구글의 1분기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8% 성장한 74억5000만달러(약 10조원)였으며, 수익은 1억9000만달러(약 2500억원)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74억9000만달러)에는 못 미쳤다.

검색 및 기타 부문 수익은 1년 전 주당 39.62달러에서 40.36달러로 올랐다.

알파벳은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700억달러(약 93조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다. 발표 직후 알파벳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 가량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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