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송객수 4분기 연속 감소…목표가↓-하나

  • 등록 2019-07-02 오전 8:36:47

    수정 2019-07-02 오전 8:36:47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일 모두투어(080160)에 대해 부진한 업황이 지속돼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일본 지역에서의 예약률 하락세가 추가로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는 점에서 반등의 가능성은 있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4500원 낮아진 2만4500원으로 낮췄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대비 77% 감소한 9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2분기 패키지 송객 수는 37만명으로 4개 분기 연속 감소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유럽이 각각 12%, 7%씩 증가했으나, 일본이 28% 줄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 연구원은 “전반적인 수요 부진으로 할인판매가 늘어남에 따라 평균판매단가(ASP)도 5% 하락했다”며 “매출 부진에 더해 복리후생비 등 인건비 상승요인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일본 패키지 성장률이 추가적으로 하락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일본 패키지 성장률이 4월 33%, 5월 17%, 6월 10% 줄어 감소폭을 줄이고 있으며, 월간 기준 만명 내외에서 추가적으로 하향은 없다는 점에서 추후 반등을 기대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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