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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포스코(005490)에 따르면 최 회장은 취임 직후 남북정상회담 경제사절단 방북,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면담, 세계철강협회 도쿄 총회 참석 등의 대외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포스코와 협력사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지속 잇고 있다.
최 회장은 취임 전후로 약 100일간 3300여건의 ‘러브레터’ 건의사항을 받으면서 포스코와 그룹사 전 임원들로부터 업무 혁신 아이디어를 직접 수렴해 실무진들의 목소리에 직접 귀를 기울였다.
또 최 회장은 건강을 위해 지속적으로 해온 산행을 통해 포항, 광양주재 포스코 및 협력사 임원들과 함께 지역 산을 올라 공존과 공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시민’으로 더불어 함께 발전하자는 ‘위드 포스코(With POSCO)’ 실현을 재차 다짐하기도 했다.
지난달 10일에는 사회·경제적 가치를 함께 만들어나가기 위해 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사업 부문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5일 발표한 ‘100개 개혁과제’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현장중심의 경영’, ‘내부기술 축적 및 소통강화’를 강조하면서도 ‘협력사와의 임금격차 점차 해소’, ‘포스코 복지후생시설 협력사 공동이용’ 등 협력사 처우개선을 위한 개혁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 회장은 단순히 장기 목표를 새롭게 제시하거나 외형적 모습 변화를 강조해 왔던 것과는 달리 실질, 실행, 실리의 3실(實)의 원칙에 따라 실제 현장이나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에 직접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