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FTA, 이르면 내주쯤 타결될수도"

캐나다 현지언론들 보도..9~11일쯤 발표설도
통상부처, 재계와 의견수렴중..車업계 반발 변수
  • 등록 2014-03-07 오전 9:31:29

    수정 2014-03-07 오전 9:31:29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장기간 표류하던 한국과 캐나다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다음주쯤 타결될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캐나다 현지 매체인 토론토스타와 아이폴리틱스 등이 인용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한국과 캐나다간 FTA 협상이 사살싱 타결돼 이르면 다음주인 9~11일쯤 합의 발표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스타는 재계 소식통을 인용, “그동안 자동차업계의 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협상이 진전돼 곧 타결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현재 캐나다는 한국-캐나다 FTA의 주요 합의 내용에 대해 캐나다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상태다. 이 소식통은 “에드 패스트 통상장관실 관료들이 최근 잇달아 재계 인사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지난해 유럽연합(EU)과의 FTA 협상 타결을 발표하기 직전에도 이같은 단계를 밟았다.

한국과 캐나다는 지난 2005년에 FTA 협상을 개시한 이후 2008년까지 모두 13차례의 협상에서도 진전을 보이지 못하다 지난해 11월부터 속도를 붙여왔다.

캐나다는 한국에 25번째로 큰 교역국이다. 지난 2012년 기준으로 한국의 대(對) 캐나다 수출은 48억달러(약 5조1000억원), 수입은 52억달러(약 5조3000억원)다. 한국 수출의 절반 가량은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으로, 이들 수출은 현재 최대 6.1%의 관세를 물고 있다. 이 때문에 자동차 업계의 반발이 컸다.

반대로 수입품은 유연탄(36.0%), 펄프(6.3%), 가축 육류(2.8%) 등으로, 그동안 캐나다 쇠고기 업계는 한국-미국 FTA로 한국시장을 미국에 뺏길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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