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에 사상 첫 마리화나 광고 등장

일요일판에 마리화나 정보업체 리플리 광고 게재
`마리화나 공론화` NYT 공략..반대파도 광고 `맞불`
  • 등록 2014-08-03 오후 3:17:55

    수정 2014-08-03 오후 3:17:55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마리화나(대마초) 합법화를 공론화하고 있는 미국 유력 일간지인 뉴욕타임스(NYT)가 사상 처음으로 신문에 마리화나 회사 광고를 게재했다.

뉴욕타임스는 3일(현지시간)자 일요일판 지면 섹션A에 “뉴욕주의 외료용 마리화나 합법화 결정을 축하합니다”라는 내용의 전면 광고가 게재했다. 앞서 뉴욕주는 지난 7월 미국내에서 23번째로
뉴욕타임스에 등장한 사상 첫 마리회나 광고
의료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번 광고는 시애틀에 본사를 둔 프라이비티어홀딩스라는 회사가 집행한 것으로, 이 회사는 지난 2010년부터 리플리(Leafly)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마리화나에 대한 가격과 성능, 구매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수익을 내고 있다.

광고에서는 평범한 남성과 여성을 등장시켜 이들이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마리화나를 복용하면서도 정상적으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사이 스캇 리플리 공동 창업주는 “이번 광고 승인건은 대단한 일”이라며 “우리는 마리화나가 더욱 더 주류 지위를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마리화나 회사가 광고에 등장하는 일이 벌어지자 같은 일요일판에 마리화나 금지를 지지하는 쪽이 광고를 게재하며 논리 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들 가운데 과반수 이상이 마리화나 합법화를 지지하고 있다.

뉴욕타임즈(NYT)는 이미 지난달 사설을 통해 “연방정부는 마리화나 금지법을 폐지해야 한다”며 “뉴욕타임스 편집국은 마리화나 금지법 개혁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수많은 회의를 연 끝에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며 주류 언론 가운데 처음으로 공론화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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