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회원국 주한대사들은 28일 “한국 정부의 CPTPP 가입신청 결정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가운데)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회원국 주한대사를 비롯한 관계자가 28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간담회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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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TPP 회원국 주한대사들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가진 간담회에서 “한국은 CPTPP 가입 자격을 충분히 갖춘 유력한 가입후보국”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또 “한국의 가입이 CPTPP가 아태지역을 대표하는 통상플랫폼으로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한국의 조속한 공식 가입신청을 기대하며 향후 가입신청시 신속한 가입 절차 진행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강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CPTPP 가입신청 결정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아태 통상질서 내 CPTPP의 역할 및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여 본부장은 “우리 정부의 가입신청 결정은 지난 CPTPP 가입 적극 검토 방침 이후 1년 3개월, TPP 가입 관심 표명 이후 8년여 만에 이루어진 것”이라며 “국회보고 등 국내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아태지역 대표 통상강국이자 산업·기술 강국으로 한국의 CPTPP 가입이 역내 공급망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개방적이고 투명한 포괄적 통상플랫폼으로 발전해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CPTPP 가입과 관련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지속 소통하면서 국회보고 등 국내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공식 가입신청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