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 'K스릴러' 대상에 '깨어나지 말 걸 그랬어'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김하림의 ‘깨어나지 말 걸 그랬어’가 ‘K스릴러’ 대상을 수상했다.

밀리의 서재는 토종 스릴러 문학 장르의 신인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1년 동안 진행한 K스릴러 프로젝트가 최종 수상작 3편을 선정하며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각각 김달리의 ‘이레’, 이지은의 ‘비행 엄마’에 돌아갔다.

‘깨어나지 말 걸 그랬어’는 11년 만에 코마 상태에서 깨어난 여자가 자신을 죽이려 한 범인을 찾아 나서는 반전 스릴러다. 김하림 작가는 “누군가 계속 글 써도 된다고 허락해준 기분으로 밤잠을 못 잘 만큼 기쁘다”며 “앞으로도 많은 작품을 꾸준히 쓸 계획이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6월 7편의 당선작을 결정한 이후 6개월간 멘토링을 거쳐 지난달 12일 정식 공개했다. 밀리의 서재는 이번에 선정된 작가들과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수상작들은 장르문학 전문 출판사 고즈넉이엔티를 통해 종이책으로도 출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