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대기업 수출 잘됐고 환율덕도 봤다..투자는 의무"

제3차 민관합동회의
"투자는 기업의 의무이자 책임"
  • 등록 2009-07-02 오전 10:04:31

    수정 2009-07-02 오전 10:04:31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기업에 대해 투자에 나서 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3차 민관합동회의에서 참석한 대기업 총수들에게 "이 즈음에 가장 중요한 것이 기업의 투자"라며 "여기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결심하고 힘을 모아주시면 위기 탈출의 기로에 서 있는 경제가 회복되는 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기업은 전망이 없으면 (투자를) 하지 않지만 정부가 투자여건을 잘 만들고 있다"며 "과감하게 규제를 풀고, 2∼3년 걸리던 것을 반년에 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개별기업 애로사항도 해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돼 있다"고 투자 여건도 형성이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래에 대한 투자가 기업의 사회에 대한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재차 투자를 강조하고, "위기 이후 새로운 질서에서 앞서려면 지금이 신성장동력에 투자를 해야할 때이고, 지금이 늦지도 빠르지도 않은 시기"라며 녹색성장 관련 투자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중소기업보다 좌판놓고 장사하는 영세상인이 더 어렵다"며 특히 "대기업은 수출이 잘 됐고 환율 덕도 봤다"고 대기업의 투자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일 지역투자박람회에서도 "정부 정책이 여러 가지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지만 기업이 정부탓만하고 쳐다보고 있어서는 안된다"며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어쩌면 사회적 책임이고 특히 대기업이 더욱 그러하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민관합동회의에는 재계에서 경제 5단체장과 대기업 대표 23인, 그리고 중소기업 18인이 참석했다.

삼성그룹을 대표해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참석한 것을 필두로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등 재벌 총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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