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6309억원, 영업이익은 33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8%, 18,8%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5.3%로 작년 동기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체부품 매출인식이 지연됐고, 연구개발비가 늘어 이라크 기지재건사업 충당금을 받았음에도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올 2분기에는 수리온 지체상금의 기저효과, 이라크와 태국 등으로의 T-50 수출 등으로 인해 실적이 기대될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올해 연간실적은 매출액 2조9700억원, 영업이익 180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6.6%, 19.4%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가 방산비리와 분식회계 논란, 마린온 추락사고 등 악재를 겪어왔지만 올 2분기부터는 기저효과를 통해 주가도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