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현대차증권은 24일
쌍용차(003620)가 올 4분기 신차 출시 모멘텀을 통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3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쌍용차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932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적자는 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이후 적자를 이어갔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신형 코란도, 렉스턴 스포츠 등 신차 효과는 있었지만 판관비가 늘었고, 신차 출시의 초기비용 증가로 적자는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장 연구원은 쌍용차가 점차 손익분기점 판매 수준인 4만대를 넘겨 흑자 전환을 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는 “계속해서 신차 모델의 리뉴얼이 이루어지고, 티볼리 F/L, 코란도 가솔린 등이 출시되면 연간 판매목표인 16만대를 달성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또한 “2020년 코란도 투리스모 등 신차가 투입돼 평택 2공장 라인의 생산이 재개되면 이익 개선에도 속도가 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쌍용차는 중국, 러시아 수출 차질 이후 내수시장을 성공적으로 다져왔다”며 “전 차종의 리뉴얼 및 신규 출시를 계기로 이익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