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창호는 지난 1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이 주관한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에서 2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초 에너지 절감형 진공단열유리 기술’ 사업자로 선정됐다. 2년간 기술사업화 전문가단의 밀착 지원 등 정부의 지원을 받아 차세대 초단열 진공유리의 보급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차세대 진공유리’는 이건창호의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 기술이다. 두 장의 유리를 접합한 후 배기관을 통해 진공펌프로 공기를 빼는 기존 제조 방식과 달리 진공 환경에서 두 장의 유리를 접합하는 면배기 방식을 세계 최초 도입했다.
빌딩 외부로 빠져나가는 열손실의 30% 이상이 창문을 통해 발생하는 만큼, 전국 빌딩 유리의 30%를 ‘차세대 진공유리’로 교체 시 연간 4조 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기명 이건창호 대표는 “차세대 진공유리는 친환경 에너지 에너지 제로 하우스에 적합한 최고 단열 기술로 이번 ‘신사업 창조 프로젝트’로 선정되면서 기술력을 또 한번 인정받았다”며 “신속한 사업화를 통해 제로 에너지 빌딩 등 신규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