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브리핑]창원 ‘핌코’ 공장, 223억 감정가에 낙찰가는 110억

지지옥션, 12월 둘째주 법원경매 동향 분석
  • 등록 2020-12-12 오전 11:43:37

    수정 2020-12-12 오전 11:43:37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경남 창원의 한 공장이 법원 경매에서 감정가의 절반도 못 미치는 가격에 낙찰됐다.

12일 지지옥션이 분석한 주간 법원경매 동향을 보면 창원시 성산구 웅남동에 있는 (주)핌코 공장(건물 9352㎡, 토지 7338㎡)은 110억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223억687만원의 49% 수준이다.

2010년 준공된 지상 3층 규모의 공장 및 사무실, 기술사, 식당 등이 일괄 경매에 부쳐졌다. 창원국가산업단지 북서측에 위치해 있고 왕복 6차선 공단로에 바로 접해 있어 차량 접근성이 용이하다. 인근에 효성중공업과 한국철강을 비롯한 중공업 관련 기업이 밀집해 있다. 공장동 내부는 크린룸 및 공조 시설이 완비돼 있고, 사출기계를 비롯한 산업 설비도 경매로 소유권을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다섯 차례나 유찰을 거듭하면서 최저 입찰가가 감정가의 30%까지 낮아졌다”며 “유동화전문회사에 의해 낙찰됐다”고 설명했다.

법원 경매에 나온 창원 성산구의 한 공장 건물(사진=지지옥션 제공)
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경남 거제시 하청면 석포리 소재 주택(105㎡, 일부지분)이다. 총 61명이 응찰에 참여해 감정가(10억4678만원)의 43%인 4억5520만원에 낙찰됐다.

바닷가 인근에 조성된 타운하우스에 위치한 단독주택 및 주차장, 임야, 수목 등이 일괄 경매에 부쳐쳤다. 주택(전체 112㎡ 중 105㎡)은 2016년 3월 준공됐고, 진입로로 사용되는 도로와 임야, 대지 등 토지(전체 3688㎡ 중 2276㎡) 일부 지분이 포함돼 있다. 석포방파제에서 직선거리 250m가량 떨어져 있으며, 주변은 농가 주택 및 단독주택, 농경지 등이 혼재돼 있다. 인근에 복수의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돼 있고, 신공항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덕도와는 직선거리로 20km가량 떨어져 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지분 경매 사건의 경우 낙찰을 받더라도 공유자 우선 매수권 행사로 인해 공유자가 낙찰자에 우선해 매수 권한을 갖는다”며 “하지만 이 사건의 경우 매각 대상 물건 중 온전한 지분과 일부 지분 물건이 혼재돼 있어 공유자 우선 매수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했다.

이달 둘째주 법원 경매는 총 2226건이 진행돼 이 중 848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3%, 총 낙찰가는 2268억원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183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47%인 86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88.7%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9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5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118.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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