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키움증권은 24일
세아베스틸(001430)에 대해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 부진으로 지난 1분기 실적이 다소 좋지 않았지만, 수익성 악화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어 2분기부터는 완만한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2000원 오른 2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세아베스틸의 올 1분기 연결 매출액은 7800억7000만원, 연결 영업이익은 160억6000만원이다.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53%나 감소한 이유에 대해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의 부진을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세아창원특수강이 자동차, 가전 기계 등 수요산업 부진과 가격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자동차 생산량과 원재료 가격 하락이 회복세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4월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37.2만톤으로 5개월 내 최고였다”며 “바나듐, 니켈 등 원자재 가격도 하락해 수익성 하락이 마무리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세아창원특수강이 4월 스테인리스 봉강 가격을 15만원 인상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완만한 회복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