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쉬 위원은 26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위안화 포럼’에 참석, “글로벌 경제에서 중요한 교역 및 지급결제 통화로 떠오르면서 위안화가 국제적인 투자통화로서의 첫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경제규모와 글로벌 교역시장에서의 중요성은 물론 금융시장의 잠재적인 영향력까지 감안할 때 위안화는 결국 미 달러화의 지위에 도전하게 될 것”이라고 점쳤다.
그는 “위안화의 국제화는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에도 큰 의미가 될 수 있다”며 “중국 당국이나 투자자 모두 위안화가 지금보다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할 것”이라고도 조언했다. 특히 중국 당국에는 “경제와 금융부문 구조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중국 인민은행과 ECB는 최대 450억유로 규모의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했었다. 이를 통해 두 경제권에서 유동성이 부족할 경우 서로 도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