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2분기 체코공장 가동 시작…안정적 성장 가능 -SK

  • 등록 2019-06-28 오전 8:44:24

    수정 2019-06-28 오전 8:44:24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SK증권은 28일 넥센타이어(002350)에 대해 올 2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하는 체코 공장이 안정화에 들어서면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500원은 유지했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올해 매출액을 2조1031억원, 영업이익 1921억원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 6%, 영업이익 5.3% 성장한 수치다. 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에는 내수와 유럽 수요부진이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이익기여도가 높은 미국에서의 성장과 신규 매출처를 확보한 아시아 지역 성장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올 2분기부터 양산이 예정된 넥센타이어 체코 공장의 성공적인 가동과 판매 안정화가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양산 테스트를 시작한 체코 공장은 가동 이후에도 비용 반영으로 당분간 적자를 기록하겠으나 2020년부터 물량이 증가하면 외형은 물론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체코 공장이 가동되면 국내와 중국 공장에서 대응하던 기존 유럽향 물량에 대한 수요처 공백 우려가 있다”면서도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의 중국산 타이어 점유율이 낮아지고 있고, 지난 1분기에 확보해둔 아시아 신규매출처를 통해 만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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