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293억원, 영업이익 8020억원으로 각각 작년 동기대비 39.3%, 85.6% 감소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SK하이닉스의 화웨이 매출 비중을 언급했다. 그는 “SK하이닉스는 화웨이에 대해 경쟁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10% 초반대의 매출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며 “무역분쟁 이슈에 따른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해지면 그 영향을 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3분기 이후 IT 수요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SK 하이닉스는 화웨이 이슈로 인해 단기 주가가 떨어졌지만, 3분기는 출하 증가와 서버 수요가 회복할 수 있다”며 “저평가 구간에서 매수할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