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화웨이' 이슈로 2Q 실적 부진… 목표가↓-이베스트

  • 등록 2019-06-04 오전 9:01:11

    수정 2019-06-04 오전 9:01:11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4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화웨이 제재 등 미·중 무역분쟁 심화로 글로벌 IT 수요 회복이 더뎌졌다며 올해 2분기 실적부진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293억원, 영업이익 8020억원으로 각각 작년 동기대비 39.3%, 85.6% 감소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SK하이닉스의 화웨이 매출 비중을 언급했다. 그는 “SK하이닉스는 화웨이에 대해 경쟁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10% 초반대의 매출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며 “무역분쟁 이슈에 따른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해지면 그 영향을 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3분기 이후 IT 수요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SK 하이닉스는 화웨이 이슈로 인해 단기 주가가 떨어졌지만, 3분기는 출하 증가와 서버 수요가 회복할 수 있다”며 “저평가 구간에서 매수할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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