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는 6G 통신망의 개발을 위한 기초적인 실험으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핵심 주파수 대역의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는 데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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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한 주파수 대역은 국제적으로 표준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세계전파회의(WRC-23)에서는 한국이 제안한 4.4~4.8㎓, 7.125~8.4㎓, 14.8~15.35㎓ 대역이 6G 후보 주파수로 채택됐으며, 2030년 이후 추가 할당을 고려해 140~160㎓ 대역을 포함한 100㎓ 이상의 광대역 주파수도 후보로 지정됐다.
LG유플러스와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는 이번 연구에서 특히 7~15㎓(Upper-mid)와 140~160㎓(Sub-㎔) 대역을 선정하여 전파의 투과 및 반사 특성을 분석했다.
실험에서는 유리, 목재, 화강암 등 다양한 건축 자재에 주파수를 쏘아 투과 및 반사 시 발생하는 전파 손실을 측정했다. 연구의 정밀성을 높이기 위해 신호 흡수판, 주파수별 최적 안테나, 로봇 팔 자동화 측정 시스템을 활용해 실험을 진행했다.
LG유플러스와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6G 표준 기술 개발 및 이동통신 셀 설계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실제 환경에서의 실험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연구 결과, 대한민국전파산업대전에서 공개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이번 연구는 6G 통신망의 주요 주파수에 대한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6G 기술 개발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제영호 LG전자 C&M 표준연구소장은 “6G 글로벌 표준화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 6G 핵심 주파수 대역 발굴과 전파 특성 이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번 연구가 6G 전송 기술 및 제품화 솔루션의 선제적 개발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조동호 KAIST 명예교수는 “715㎓와 140160㎓ 주파수 대역의 전파 투과 및 반사 특성 연구 결과는 6G 무선 전송 및 접속 기술 개발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며, “이 연구가 6G 시스템과 단말 제품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연구를 통해 6G 통신망의 기초 기술을 다지며, 향후 고객가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6G 기술 개발이 본격화되면, 더 빠르고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통해 고객의 삶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