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기획재정부가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2024년 지방재정협의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 (사진=이데일리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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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재정협의회는 본격적 예산편성에 앞서 정부의 재정운영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회의다. 이번 회의에서는 17개 광역자치단체의 부단체장, 기재부 예산실장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2025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과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동일 예산실장은 “2025년도 예산안은 건전재정 기조를 확립함과 동시에 혁신생태계 조성, 약자복지, 미래대비 체질개선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그동안 민생과 현장의 수요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올해 중 각 지역현장을 방문해 관계부처·전문가·일반 국민 등 현장의 목소리와 애로를 청취하는 현장다이브(DIVE)를 10여 차례 실시한 바 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지방화 시대가 더욱 본격화될 수 있도록 이번 지방재정협의회를 통해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지역 활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생태계 조성, 약자 복지 등의 사업들을 적극 발굴해 의견을 제시해 달라”며 “특히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같이 지역이 주도적으로 재원 배분의 주요 방향을 결정하면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새로운 방식의 사업들을 중점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17개 광역자치단체는 지방재정협의회를 통해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사업과 함께 AI·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 R&D, 의료·문화 등 지역활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현안사업들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각 지자체들의 요구 사업들이 각 부처에 5월 31일까지 제출되면, 8월까지 관계부처 및 지자체 협의, 국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2025년도 예산안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