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이 분석한 9월 넷째주 법원 경매 동향을 보면 부산진구 개금동의 주공아파트(전용면적 32㎡)의 경매엔 50명이 응찰했다. 감정가는 9400만원으로 1억원을 밑돌았는데, 경매에 나오자마자 참여자들이 경쟁적으로 입찰가를 올리면서 낙찰가는 1억4259만원을 기록했다. 감정가의 152%다.
이 아파트는 1987년 1월 준공된 8개동 380가구 단지에 속해 있다. 주변은 아파트 및 단독·다세대 주택이 밀집해 있고 개포초등학교 북쪽에 접해 있다. 단지 남쪽으로 경부선·가야선 철로가 지나고 있다. 도보 10분 거리에 가야선 가야역이 들어서 있고, 부산2호선 동의대역이 가깝다. 향후 부전-마산선도 증설될 예정이다. 개금동 주민센터와 우체국, 홈플러스 등 생활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고, 단지 북쪽으로 백양산이 자리잡고 있어 도심 녹지 환경도 좋은 편이다. 한국과학영재학교, 개금고등학교 등 다수의 각급 교육기관이 밀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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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주 법원 경매는 총 3222건이 진행돼 이 가운데 1236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3.2%, 총 낙찰가는 2937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459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44.70%인 205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91.7%다. 서울 아파트는 11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8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106.8%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