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양재 Tech+ City 등 R&D육성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양재택지 지구단위 계획을 변경했다.
서울시는 2023년 3월 29일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구역은 양재IC주변 일대 약 300만㎡로 80년대 개포택지지구 지정 이후 대규모 유통업무설비 및 연구시설이 조성돼 대기업과 중소기업 R&D의 자생적 집적지역으로 성장해온 곳이다.
서울시는 자연발생적 R&D 기능이 집적된 양재·우면 일대를 새로운 혁신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2016년 양재 Tech+ City 등 R&D육성방안을 마련한바 있으며, 이번에 실행력을 담보하고 사업을 구체화 할 R&D 세부 실행전략 수립을 위하여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 하게 됐다.
금번 지구단위계획에서는 유통업무설비(13개소) 특별계획구역 지정을 통해 도시계획시설 해제 및 R&D용도의 복합개발을 유도하고 대기업 R&D 연구시설의 지속가능한 연구환경을 위해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했다. 또 시민의 숲 역 주변 중소 R&D 기업 입지여건 개선 및 배후주거지 역할 강화 등의 공간 특성을 고려한 계획을 담고 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기업, 지역, 기술, 문화 연계가 가능한 서울내 독보적인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이 일대가 미래융합 혁신을 위한 AI산업의 구심점이자 R&D 혁신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