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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현재 국회 재적 의원은 296명이어서 과반 의석은 148석”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에 우호적인 의석을 다 합하면 129석이므로, 매직넘버가 19석이고 우리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민주당 121석에 정의당 6석, 민중당 1석 그리고 무소속인 정세균 국회의장까지 진보진영의 의석수가 129석에 그쳐, 법안 통과 등을 위해선 19석이 필요하다는 게 민평당의 계산이다.
이용주 의원도 “현재 의석구조를 명확히 보면 의결권 기준으로 17석이 확보되면 우리 당이 실질적인 가부를 정할 수 있는 캐스팅보트를 쥐게 된다”며 “6.13 지방선거 때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예측 결과를 포함해도 충분히 캐스팅보트를 확보했다”고 힘을 보탰다.
이 의원은 “반대로 미래당이 캐스팅보트가 되려면 최소한 34석이 돼야 하는데 다 해도 32석을 넘을 수 없는 구조”라면서 “실질적 캐스팅보트는 우리 당에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비례대표인 박주현 의원은 “비례대표 (국민의당) 출당에도 관심을 가져달라”며 “국민의당에 표를 준 유권자의 뜻을 받들어 정체성을 지키려는 것이다. 이렇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강제결혼을 하는데 인질로 잡혀가는 상황은 정당정치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