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올해 美·유럽 성장전망 상향..亞는 낮춰

그로스 CIO "美 성장률 2.5~3.0%"..0.25%P 높여
유로존도 낙관..日-中은 성장둔화 점쳐
  • 등록 2014-03-13 오전 9:55:08

    수정 2014-03-13 오전 9:55:08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채권펀드 운용사인 핌코를 이끌고 있는 ‘채권왕’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미국 경제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그로스 핌코 CIO는 12일(현지시간) 회사 웹사이트에 게재해 글로벌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5~3.0%로 수정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내놓은 전망치인 2.25~2.75%를 0.25%포인트씩 높여 잡은 것이다.

보고서에서 그로스 CIO는 “가계는 물론이고 기업과 공공부문 등 경제 모든 주체들이 성장과 지출을 견인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미국 경제의 실질 성장 전망이 종전보다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우밀 파리크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글로벌 경제가 올해 꾸준하면서도 폭넓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지난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양적완화를 통해 재무제표를 이례적으로 크게 확대한데 따른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재정정책에서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자산가격 상승과 더불어 글로벌 총수요 성장세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경기는 더욱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핌코는 미국과 함께 유로존 경제 성장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당초 0.25~0.75%로 제시했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0~1.50%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반면 아시아 경제권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핌코는 지난해 3.0%나 성장했던 일본 경제가 올해에는 0.5~1.0%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고, 중국 역시 6.5~7.5%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핌코는 “일본은 올해 선진국 경제권 가운데 유일하게 침체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고, 중국에 대해서는 “경제구조 개혁과 크레딧시장 부실화 등 여러 불확실성이 빠른 성장세에 제동을 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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