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단통법 폐지 입법 하겠다"

19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정부·여당도 적극 협조해서 통신비↓ 하자"
  • 등록 2024-06-19 오전 9:59:22

    수정 2024-06-19 오전 9:59:22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를 천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1)
이 대표는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통신이 없으면 살 수 없는 시대가 됐다”면서 “그런데 가계통신비가 월평균 13만원에 육박한다고 한다. 최근 고가의 통신기기 때문에 부담이 더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가 멀다하고 오르는 물가에 국민의 삶이 위협받고 국민의 인권이라고 할 수 있는 통신권이 사실상 침해받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데, 삶의 필수 조건이 된 통신비 부담을 낮춰 국민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그동안 논란이 많았던 단통법을 신속하게 폐지하도록 하겠다”면서 “단말기 시장을 정상화하고 경쟁을 통한 가격 인하로, 그 혜택이 국민들에게 돌아가도록 폐지 법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 단통법 시행 후 10년이 됐는데 온 국민이 피해를 봤다”면서 “통신비 경감 국가가 되기는 커녕 비싼 단말기 때문에 온갖 부작용만 양산했다. 우리 민주당은 이용자 차별 불공정행위를 규제하고 제조사와 이통사 간 담합을 막는 법을 곧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제가 알기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민생토론회에서 단통법 폐지를 약속했는데 변한 게 하나도 없다”면서 “이 단통법 폐지에 대해 정부·여당도 말만 하는 게 아니라 적극 협조하셔서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이 저감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길 당부드린다”고 촉구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워터밤 여신
  • 폭우 피해 속출
  • 생각에 잠긴 손웅정 감독
  • 숨은 타투 포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