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스마트 커넥티드 기기 시장 2800만대 전망”

한국IDC 보고서, 전년대비 7.2% 성장할 듯
작년은 2619만대 출하, 코로나19 영향에 수요↑
  • 등록 2021-07-20 오전 9:17:18

    수정 2021-07-20 오전 9:17:18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해 국내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출하량이 28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업무, 생활환경 변화 등으로 수요가 높아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20일 IT시장분석업체 한국IDC가 발간한 ‘국내 스마트 커넥티드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시장은 전년대비 8.5% 성장한 2619만대 규모로 집계됐다. 올해는 전년대비 7.2% 늘어난 2808만대 출하가 예상된다. 실시간 연결을 통해 초개인화된 디지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만큼 늘어난 비대면 업무 등으로 필요성이 점차 증가되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시장 성장은 전 세계 시장이 2.1%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주목할 만하다. PC와 태블릿은 국내와 전 세계 모두 성장했으며 국내 출하량은 각각 526만대, 385만대로 전년대비 15.7%, 52.8% 늘었다. 초·중·고등학교 온라인 수업, 동영상 및 게임 등 홈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소비, 기업의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 도입, 디지털 교육 투자 등이 수요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스마트폰은 전 세계 6.7%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5G 전환 가속화와 보급형 제품의 확대에 힘입어 전년 수준인 1700만대 이상을 유지했다.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성장이 전망된다. 디바이스 별로는 PC 9.6%, 태블릿 22.3%, 스마트폰 3.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온라인 수업에 힘입어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인 태블릿은 성능 강화, 5G 제품 출시 등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은 5G 전환 가속화, 콘텐츠 소비에 적합한 대화면 베젤리스 디자인, 카메라 성능 개선, 차세대 폴더블을 비롯한 새로운 폼펙터 출시 등 소비자 수요를 적극 반영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지해 한국IDC 연구원은 “개개인의 생활과 업무에 맞추어 최적화된 디바이스를 조합해서 사용하는 소비자의 행동 변화가 멀티 디바이스의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맞춰 대화면, 폴더블, 터치, 펜, 음성 입력 등 폼펙터가 다양해지고, 웨어러블을 포함한 기기간 높은 연동성이 더욱 중요해 질 것으로 보인다. 5G 환경에서 모바일 경험의 향상과 사물인터넷 시대의 초연결성이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상준 한국 IDC 이사도 ”언제 어디서나 디지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는 기업 자원의 접근, 활용, 관리,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사용자 경험을 제고하고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디바이스간 연결과 공유가 중요해짐에 따라 사용자 경험을 핵심 가치로 두고 이종 기기 간 UI/UX의 개선, 관리의 최적화, 서비스와 솔루션의 결합으로 고객 가치를 증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자료=한국IDC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장님 제가 해냈어요!"
  • 아찔한 눈맞춤
  • 한강, 첫 공식석상
  • 박주현 '복근 여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