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 값 2주 연속 오름세…인상폭 가파르다

  • 등록 2018-05-05 오후 2:14:44

    수정 2018-05-05 오후 2:14:44

지난달 30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가 리터당 1549원, 경유가 1349원에 판매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휘발유 값이 2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단 2주만에 리터당 7.3원 오르며 인상폭이 심상치 않다. 경유는 3주간 인상 행진을 이었으며 인상폭 역시 8.1원으로 가팔랐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5원 상승한 리터당 1557.3원을 기록했다. 2주 연속 상향 반등한 모습이다. 경유는 3주 연속 인상됐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5.4원 오른 1355.8원으로 집계됐다. 등유는 1.1원 오른 908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인상폭은 가팔랐다. 휘발유 가격은 2월 둘째주부터 4월 셋째주까지 9주 연속 내릴 당시 인하폭은 단 15.6원에 그쳤다. 상향 반등 이후 단 2주간 무려 7.3원 올랐다. 경유 역시 유사한 흐름이다. 2월 둘째주부터 4월 둘째주까지 8주간 13.9원 내리는데 그친 반면 이후 3주간 인상폭은 8.1원 빠르게 오는 모양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1원 오른 1529.3원, 경유는 4.7원 상승한 1328.6원으로 집계됐다. 일반 정유사 가운데에는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은 1576.5원, 경유는 1375.1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반면 현대오일뱅크는 휘발유 1548.5원, 경유는 1346.7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6.1원 상승한 1650.5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3.2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6.4원 오른 1529.4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21.1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

향후 국내 기름값 인상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 생산 및 재고 증가 등 하락요인과 이란 제재 우려 등 상승요인 등의 영향으로 보합세를 보였으며, 기존에 올랐던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 정유사들이 주로 수입해 사용하는 두바이유 국제가격은 2월 둘째주 배럴당 60.3달러까지 떨어졌다가 5월 첫째주 70.3러를 기록하며 연일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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