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폰, 지난해 베트남 점유율 34% ‘1위’

  • 등록 2022-02-14 오전 9:50:10

    수정 2022-02-14 오전 9:50:10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4분기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켰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베트남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애플은 지난해 베트남에서 역대 최고 출하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에서 28%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지난해 연간 실적에서도 34%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반 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3분기 출하량이 연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고 애플 ‘아이폰13’ 등 신규 제품 출시 및 펜트업 수요 효과와 함께 삼성 및 중국 브랜드들의 베트남내 공급 및 물류 활동이 재개, 빠르게 시장이 정상화됐다”라며 “호치민 등 주요 도시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QR코드를 도입한 것도 스마트폰으로 전환하거나 기기 업그레이드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언급했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베트남 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93% 성장하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근소한 차이로 샤오미를 제치고 4위 자리에 올랐다.

애플은 베트남에서 유통전략을 강화, 좋은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라자다 애플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한 온라인 판매를 추진했고, 베트남 1등 핸드폰 판매 유통 업체인 ‘테 저이 디동’ 매장 등과 협력해 미니 애플 스토어를 활성화했다.

지난해 연간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도 전년대비 7% 증가했다. 타룬 파낙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베트남은 동남아에서 전자제품 시장이 가장 활성화 된 국가중 하나이고, 인터넷 보급 역시 아시아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며 “비록 코로나 사태로 인해 시장이 혼란스럽기는 했지만 수요는 항상 유지됐고, 올해도 시장 회복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전체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전년대비 119% 성장하며 가장 높은 성장을 보였다. 이어 중국 비보, 샤오미가 각각 24%, 19% 성장했다. 오포는 전년대비 6% 감소했다.

오포는 오프라인 채널에서 강점을 보이는만큼 지난해 2, 3분기 베트남 정부의 봉쇄 조치로 인해 큰 타격을 받았다. 또 4G SoC 부품 부족 이슈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오포는 지난해 4분기 다시 반등하며 전분기대비 88% 성장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베트남시장에서 온라인 채널은 전년대비 8% 증가하며 전체 출하량의 15%를 차지했다. 하지만 물류 시스템과 디지털 결제 시스템이 개발 단계에 있어 큰 폭으로 성장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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