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수소에너지, 글로벌 경제 성공 견인할 것"

  • 등록 2018-11-11 오후 12:27:27

    수정 2018-11-11 오후 12:27:27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 6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제1회 블룸버그 뉴이코노미 포럼에서 진행된 ‘무공해 사회 구현과 지속가능 성장’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현대차그룹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수소에너지 성공에 대한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수소에너지가 청정 에너지 사회로의 전환 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의 성공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6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제1회 블룸버그 뉴이코노미 포럼(Bloomberg New Economy Forum)에서 ‘무공해 사회 구현과 지속가능 성장’을 주제로 글로벌 유력인사들이 참석하는 토론회를 주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무공해 사회’ 현실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수소 등 새로운 에너지 시대를 열기 위한 글로벌 리더들의 통찰력과 안목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토론회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석학, 업계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관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최근 UN은 2030년까지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수준의 45%를 감소시키지 않으면 재앙을 피하기 어렵다고 경고하고 있다”며 “수소 에너지는 의심의 여지없이 청정 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에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소에너지가 교통 부문을 넘어 글로벌 경제의 성공을 견인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는 니콜라스 스턴 영국 왕립경제협회 회장의 사회로 김세훈 현대자동차 연료전지사업부 상무, 벤 웨이 맥쿼리 아시아 CEO, 파라그 카나 퓨처맵 대표가 토론 패널로 참가했다. △미래 에너지 분야를 전망하고 △무공해 사회의 필요성 △무공해 사회로 가기 위한 방법론 △에너지 전환에서 수소에너지의 역할 등 순서로 구성됐다.

벤 웨이 CEO는 “최근 투자자들의 성향도 무공해 사회 양상을 반영해 기존 탄소 배출 산업에 대한 투자를 꺼리고 있다”며 “정부나 정책 입안자들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일관성 있는 정책으로 시장에 확신을 주고, 신재생 산업 분야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통합적인 노력이 바탕이 돼야 정부, 시민사회, 엔지니어 등 사회 전반이 에너지 진화 과정에 적극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라그 카나 대표는 “국가가 친환경 인프라 구축에 보다 많이 투자한다면 장기적으로 국가 재정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며 “공유경제,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비즈니스가 발달함에 따라 도시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선순환 구조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세훈 상무는 “자동차에 대한 무공해 동력원은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뿐”이라고 강조한 뒤 “무공해 사회 구현을 위해서는 반드시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기술이 함께 발전해야 하는 만큼 현대차그룹은 이 두 기술을 함께 공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하며 토론을 마무리 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기술력을 집약시킨 넥쏘 수소전기차를 출시한 것을 비롯해 미래 수소사회의 비전을 제시하고 수소산업 관련 글로벌 기업들과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수소 사회’ 전개를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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