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남준우 삼성重 사장 "일감 확보 위해 원가경쟁력 높여야"

  • 등록 2018-01-03 오전 9:39:10

    수정 2018-01-03 오전 9:39:10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부터 삼성중공업(010140)을 이끌게 된 남준우 신임 사장의 첫 일성은 ‘일감 확보’였다. 경영정상화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일감절벽의 악순환을 끊는 것부터 선행되야한다는 판단이다. 이와 함께 성공적인 유상증자 역시 또 다른 중요 과제로 지목했다.

남 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43년 역사의 회사와 임직원 여러분으로부터 경영을 정상화시키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라는 준엄한 사명(使命)을 받았다”며 “위기를 극복할 것인지, 아니면 이대로 추락할 것인지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는 이 시점에 제 어깨가 실로 무겁지만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사명을 완수하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우선 일감확보와 이를 위한 원가 경쟁력을 향상해야한다고 주문했다. 남 사장은 “우리는 지금 일감이 부족하지만 수주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다”며 “우리가 원하는 일감을 제때 확보하려면 기술 개발, 낭비 요소 및 비효율 제거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원가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남 사장은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6일 회사는 올해 적자전망을 공시하고 1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실시 계획을 발표했다”며 “계획된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쳐야만 향후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16년에 한 마음 한 뜻으로 유상증자를 해 낸 것처럼 이번에도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임직원 여러분의 진심어린 동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남 사장은 지난해 5월 삼성중공업 내 타워크레인이 무너지는 재해가 발생한 만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실천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5월 중대재해가 발생한 뒤 회사는 더욱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기 위해 안전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며 “안전은 실천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이를 실제 행동으로 옮긴다면 우리는 정말 안전한 작업장에서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삼성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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