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 발행액, 7년만에 최저..세수증대 덕

3분기중 국채 1920억불 발행..4분기엔 더 줄여
성장확대에 세수 늘어..재정적자도 큰폭 개선
  • 등록 2014-08-05 오전 10:00:03

    수정 2014-08-05 오전 10:00:03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정부가 올 3분기(7~9월)중에 7년만에 가장 적은 규모의 국채를 찍기로 했다. 경제 성장이 빨라지면서 세수가 늘어나자 굳이 국가부채를 늘릴 필요가 없어진 때문이다.

미 재무부는 4일(현지시간) 분기 국채 발행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올 3분기중에는 국채를 1920억달러 어치만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2분기초 제시했던 전망치보다 220억달러 늘어난 것이지만,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또 재무부는 오는 4분기(10~12월)에는 1870억달러로 국채 발행규모를 더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적자국채 발행규모 축소는 지난 2009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미국 재정적자 개선에 따른 것이다. 실제 미국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올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대비 2.8%로 전망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으로 취임했던 지난 2009년의 9.8%에서 무려 7%포인트나 낮아진 것이다.

토마스 사이먼스 제프리스 이코노미스트는 “세수가 지속적으로 강하게 늘어나면서 미 재무부도 굳이 국채를 발행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국채 발행규모가 줄어들면서 재무부가 국채 이자로 지급하는 자금규모도 덩달아 줄고 있다. 재무부는 지난 2분기중 이자 지급액이 640억달러로, 당초 석 달전 전망했던 780억달러보다 더 줄었다고 말했다.

지난 1분기중 2.1%나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던 미국 경제는 2분기에 4.0%로 크게 성장했다. 이 덕에 7월중 취업자수도 20만명을 기록하며 6개월 연속으로 20만명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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