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앞으로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디지털 기술로 제작된 3차원(3D) 문화유산 정보를 볼 수 있게 됐다.
문화재청은 네이버 지식백과 서비스를 통해 문화유산 정보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3차원(3D) 콘텐츠 서비스를 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네이버와 지난 2014년 맺은 ‘문화유산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콘텐츠는 문화유산 멸실이나 훼손에 대비하여 문화재청이 축적하고 있는 3차원 원형기록 자료를 토대로 제작됐다. 경주 감은사지 동·서 삼층석 등 국보 24건과 용연사 금강계단 등 보물 70건, 제주 잣동네 말방아 등 국가민속문화재 3건, 최송설당 상 등 국가등록문화재 3건 등 총 100건이다. 콘텐츠는 다양한 기기와 접속환경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시대와 재질, 유형별 검색 등 네이버 지식백과의 다양한 지식검색 서비스와 연계해 국민들이 쉽게 찾아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김현숙 네이버 지식백과 리더는 “사진과 글자 설명 위주의 단편적 문화유산 정보에 3차원 콘텐츠가 추가되면서 문화유산과 관련한 지식백과 서비스의 품질이 대폭 높아졌다”며 “앞으로 문화재청과 협력해 네이버 지식백과에 3D 문화유산 콘텐츠를 계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네이버 지식백과 3차원(3D) 콘텐츠 서비스 화면(사진=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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