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2개월만에 달러당 111엔대 전반까지 하락(엔화가치 상승)했다. 미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날 공개한 최근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물가 전망에 대해 신중한 의견이 다수 나왔다. 내년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완만해질 수 있다는 걸 시사한 것이다.
월가 관계자는 “연준이 12월 정기 이사회에서 금리를 한 차례 올리는 건 기정사실로 보이지만 (경기 회복을 보여주는) 물가가 답보 상태인 만큼 내년은 (금리 인상에) 신중하리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은 차기 연준 의장인 제롬 파월이 내주 연설에서 무슨 말을 할지 지켜보고 있다”고 NHK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