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파` 기우치 BOJ 위원 "추가부양, 부작용만 야기"

"1차 양적완화 뛰어넘는 부양책 나오기 어려워"
"엄청난 외부충격 있을때에만 추가부양 가능"
  • 등록 2014-03-20 오전 10:44:00

    수정 2014-03-20 오전 10:44:00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일본은행(BOJ)내 대표적인 매파로 꼽히는 기우치 다카히데(木內登英) 통화정책 위원이 또다시 추가 부양조치에 따른 경제적 부작용을 우려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기우치 다카히데 일본은행 통화정책위원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를 지냈던 기우치 위원은 19일(현지시간) 시가현 오추시에서 재계 인사들을 상대로 가진 강연을 통해 “과도한 통화부양 조치는 앞으로 일본 경제에 부작용만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우치 위원은 BOJ 내에서 추가완화에 소극적인 소수파다. 추가 완화에 대해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BOJ 총재 등 다수파는 일단 불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추가 완화에 나설 수 있다는 밝힌 바 있다.

기우치 위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양적완화 조치가 더 연장되거나 그 규모가 확대될 경우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보다는 부정적인 영향이 더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4월에 실시했던 1차 양적완화 조치를 뛰어넘는 효과를 가진 부양책을 더이상 내놓기 어렵다”며 “만약 추가 부양책을 내놓아야 한다면 외부로부터 엄청난 충격이 가해질 때 정도에 국한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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