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대신증권은 21일
LG(003550)의 실적은 1분기가 저점으로 하반기 턴어라운드할 것이며 향후 인수합병(M&A)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고 목표주가도 8만4000원에서 9만원으로 7.1%(6000원) 올렸다.
LG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6273억원, 영업이익 46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2.9%, 24.6% 감소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월 서브원의 MRO사업부문 매각이 있었고 LG CNS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1분기가 저점으로 현재 LG의 주가는 바닥권에 근접했다”고 판단했다. 하반기에는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양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안정적으로 실적 성장세를 보였고 LG화학과 LG전자도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M&A 기대감도 상존했다. 그는 “구광모 대표이사 취임 후 배당 확대가 예상되고 서브원 매각대금 유입시 약 1조원의 투자재원이 유입돼 이를 활용한 M&A가 검토 가능하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