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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500대 기업 오너 일가의 여성 주식 부호 417명 중 100만원 이상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385명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50세 미만에서 구연경 대표가 3498억원으로 최대 부호인 것으로 집계됐다. 구 전 회장의 차녀인 구연수씨는 860억원으로 20대에서 가장 많은 자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1위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7조3963억원)이 올랐다. 50세를 기준으로 나눠 보면 50세 이상에서는 홍 전 관장이, 50세 미만에서는 구 대표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60대에서는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이 1885억원으로 최대 부호인 것으로 집계됐다. 50대에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6조335억원), 30대에서는 이민규 소믈리에(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의 장녀·437억원)이 각각 1위를 기록했다. 30명의 10대 여성 주식 부호 가운데 자산이 가장 많은 이는 이승훈 에스엘미러텍 사장의 장녀인 이정민양(2004년생)으로 나타났다. 총 480억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고령 부호는 고 원혁희 코리안리 명예회장의 부인인 장인순 여사(1928년생·696억원)였다.
한편 조사 대상 385명 중 그룹 오너 일가들은 349명으로 90.7%의 비중을 차지했다. 오너 일가가 아닌 이는 36명으로 10%에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