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조직 개편에 따라 농식품부는 기존 1차관보, 2실, 13국·관, 51과·팀에서 3실, 14국·관, 52과·팀으로 바뀐다. 농식품부 조직이 이처럼 크게 바뀌는 것은 지난 2013년 박근혜 정부 이후 10여년 만이다.
우선 차관보가 사라지고 농업혁신정책실이 신설되며 농식품부는 3실 체계로 개편된다. 농업혁신정책실은 스마트농업, 농가 경영안정과 농업의 공익가치 제고, 청년농업인 육성, 대체식품 소재 발굴 등 식품 관련 신산업 육성 기능 등을 분장한다.
기존의 식품산업정책실을 조정한 식량정책실은 농축산물 생산·유통업무를 분장해 식량안보 구축을 맡는다.
농업정책국은 농가경영안정과 공익직불 기능에 집중하고, 미래 대비를 위한 청년농업인 육성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조직도 보강한다. 식품산업정책관의 기능과 조직은 친환경 생명 공학과 첨단 식품 기술 등 신산업 육성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면 개편된다.
아울러 동물학대 및 유기 방지, 맹견 등 안전관리, 동물의료, 반려동물 관련 영업에 대한 행정수요가 늘어난 데 대응해 이들 업무를 전담하는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을 신설한다.
청년농업인, 친환경 생명 공학, 가루쌀산업 육성에 필요한 조직은 기관 운영비를 절감해 설치할 수 있는 총액팀 등으로 우선 신설한다. 농식품부는 총액팀에 대해선 주기적으로 업무량을 분석하고, 업무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 정규 직제화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한단 계획이다.
박순연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이번 조직개편 방안은 최근 3개년 과별 업무 추진실적 등 조직진단 결과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에 따른 업무증가 요인 등을 고려해 마련했다”며 “직제개정안이 시행되면 국정과제를 충실하게 이행하고 미래 농정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과 기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