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큐비트 이상 양자컴퓨터 개발…2025년엔 도심서 UAM 운항

[新성장전략4.0 로드맵]
UAM 개활지 실증 및 'UAM법' 제정
20큐비트 양자컵퓨터 하반기 조기 시연
특별법 만들어 하반기 '우주항공청' 개청
  • 등록 2023-02-20 오전 9:38:21

    수정 2023-02-20 오전 9:38:21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2025년까지 도심항공교통(UAM)을 상용화 하기 위한 첫 걸음인 개활지 실증을 올해 8월부터 민간기업과 함께 시작한다. 또 관련 규제를 대거 혁신하는 ‘UAM법’도 올해 하반기 마련한다. 올해 안에 20큐비트 양자컴퓨터를 시연하고 연말 ‘우주항공청’을 개청한다는 목표다.

‘신(‘新) 성장 4.0 전략’ 미래 기술 분야(사진=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新)성장 4.0 전략’ 올해 추진계획 및 연도별 로드맵을 공개했다.

우선 미래형 모빌리티인 도심항공교통(UAM)을 올해 8월부터 전난 고흥 개활지에서 민간기업 등이 참여하는 실증에 나선다. 이를 통해 UAM 운용 안전성을 확보하고 내년부터는 도심 실증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UAM법’도 올해 하반기에 제정 할 계획이다. 법은 UAM을 항공안전법, 항공보안법, 항공사업법, 공항시설법 등 관련 규제에 과감한 특례를 주겠다는 방침이다. 또 UAM 안전운용 및 인증체계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예비타당성도 올해 상반기 추진한다.

자율주행의 경우 실증성과 등을 고려해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의 통신방식을 연내 결정한다. 올해 말까지 자율차 성능 인증제도를 마련하고 ‘레벨4’의 제작기준·보험 등 제도 마련도 착수한다.

우주탐사는 특별법 제정을 통해 올해 말 ‘우주항공청’을 개청한다. 올해 6월 누리호 3차 발사를 비롯해 연내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 착수한다. 또 달착륙선 개발사업을 위해 총 사업비 6286억원 규모의 예비타당성 조사 등 대형 우주탐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민간 우주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 우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전용 펀드도 조성한다. 올해 정부에서 50억원을 출자하고 3월 운용사를 모집할 예정이다. 공공 우주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해 민간체계종합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양자과학기술 분야에서는 내년으로 예정됐던 20큐비트 양자컴퓨터 시연을 올해 하반기로 앞당긴다. 이와 더불어 50큐비트 양자컴퓨트 구축은 2026년 말까지 마무리하고 2030년에는 500큐비까지 성능을 개발한다. 올해 4월에는 수소에너지 관련 신소재 개발을 목표로 신소재개발용 양자시뮬레이터 개발·구축 사업에 착수한다. 또 대학·연구소의 원천기술을 기업과 연계하여 초기시장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양자센서 시작품 개발사업에도 착수한다.

의료기술 분야에서는 민간을 중심으로 백신·치료제 R&D 추진하면서 우수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5000억원규모의 ‘K-바이오백신 펀드’를 조성한다. 디지털 치료기기 임상·허가 가이드라인 2건을 개발하고 6월 개인의료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건강정보 고속도로’도 구축한다. 희귀·난치 등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범부처 R&D및 임상연구 지원 범위도 확대·연장한다.

에너지신기술 분야에서는 원전 기술(SMR·MSR)개발에 착수한다. SMR 원천기술 확볼르 위한 사업단을 올해 3월 설립하고 4월 R&D에 착수한다. 또 민관 합작사업 매칭펀드 자금 확보에도 나선다. 민간 수요가 높은 해양용 MSR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산학연 협력연구팀을 구성하고 4월 연구개발에 착수한다.

수소 분야에서는 7월 수전해 수소생산기지를 2개 선정하고 청정수소 생산기술 국산화 등을 위해 국가수소중점 연구실을 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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