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은 10월 19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문화유산 보존원칙’ 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문화유산의 보존·관리·활용 의사결정 과정의 전문성과 일관성을 확보하고, 문화유산을 더 잘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문화재청은 국외의 문화유산 보존원칙(이코모스, 영국, 중국, 호주, 캐나다, 인도) 사례를 연구해 국내 보존원칙에도 적용할 수 있는 시사점을 도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코모스(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한국위원회, 문화재청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함께 집필진을 구성하고 많은 논의와 토론을 통해 최근 ‘문화유산 보존원칙(안)’을 마련한 바 있다.
| 국보 첨성대(사진=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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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론회는 △문화유산 보존원칙의 목적과 범주(송인호, 이코모스 한국위원회위원장) 발제를 시작으로 △합리적인 보존원칙을 재고하며(김영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국제 보존원칙의 흐름과 경향(이정아, 한양대학교 교수) △문화유산 보존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조두원,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이사) △가치 중심의 보존원칙 수립의 필요성(이수정, 세계유산국제해석설명센터 실장) △문화유산의 관리와 활용(신희권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 5개 주제 발표로 진행된다.
이후 신희권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을 좌장으로 12개 단체·협회 등이 참여하는 자유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