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대표 최세훈)과
네이버(035420)(대표 김상헌)이 지난 2일 남산 N타워에서 열린 2014 ‘세계 자폐인의 날’ 수상식에서 고용부문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올 들어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된 이번 행사는 2008년 UN이 만장일치로 지정한 ‘세계 자폐인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다. 자폐에 대한 대중의 이해도를 높이고 나아가 자폐성 장애인이 우리 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이해 성명서를 발표했고, 정홍원 국무총리의 자폐인 희망 실천 표창, 자폐인사랑 뱃지달기 선포식에 이어 행사 마지막에는 ‘파란 빛을 밝혀요(Light it up blue)’ 점등식을 진행, 남산 N타워와 주변이 파란 빛으로 물들었다.
우리나라에서는 N타워와 인천대교가 동참했으며, 해외에서는 파리 에펠탑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비슷한 점등식이 열린다.
장소를 옮겨 N타워 1-3층 전망대에서 이어진 2부 행사에는 ‘온누리사랑 챔버’와 ‘시밀래 중창단’의 축하 공연과 그리고 한국자폐인사랑협회의 감사패 전달식이 이어졌다.
다음과 네이버는 이날 자폐성 장애인의 사회 참여에 기여한 희망 실천기업으로 선정되어 고용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최정훈 다음 부사장은 “‘다음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장관 표창을 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더욱 노력하라는 뜻으로 이해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네이버 사옥인 그린팩토리 1층에 일반인, 직원 대상의 ‘카페&스토어’를 오픈하며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와 연계해 발달 장애인 4명을 고용해 함께 일해왔다. 방미연 네이버 인터널 서비스 실장은 “발달 장애인이 서비스직에서 일하는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인데 생각보다 훨씬 잘 해내고 있어 손님들의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 네이버 카페&스토어. 지난 2일 자폐인에 대한 이해를 상징하는 파란색 풍선을 달고, 파란색으로 코디한 고객에게 발달 장애인이 디자인한 ‘오티스타’ 물품을 선물하며 ‘세계 자폐인의 날‘을 알리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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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지난 2013년 1월부터 회사 내 커피 원두와 직원 명함도 베어베터와 연계해 제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