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오늘 서울서 외교차관 협의

  • 등록 2014-12-29 오전 10:01:45

    수정 2014-12-29 오전 10:01:4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외교부는 29일 서울에서 조태용 외교부 1차관과 사이키 아키타카(齋木昭隆)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간의 차관급 협의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는 당초 예정에 없었던 것으로 일본측 요청으로 이례적으로 협의 일정이 잡힌 것이다.

두 차관이 만난 것은 지난 10월 1일 일본에서 열린 한일 차관급 전략 대화 이후 약 두 달 만이며 일본의 새 내각이 출범한 이후에는 처음이다.

한일 외교차관은 양국관계 현안, 북핵 문제 등 지역 정세, 동북아 정세 등을 상호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이 되는 2015년을 앞두고 있는 만큼 우리 정부가 한일 관계개선의 핵심으로 꼽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한 새로운 진전 방안이 나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중일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 개최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우리 정부는 연내에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 개최를 목표로 했으나 3국 간 협상과정에서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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