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7일
아주캐피탈(033660)에 대해 이자수익이 늘고 조달비용이 안정화됨에 따라 고수익성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9%(1000원) 오른 1만 2500원으로 상향했다.
아주캐피탈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7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 늘어났다. 또한 1분기 별도 순이익은 212억원으로 2008년 3분기 이후 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전배승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자이익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고 실적의 좋은 흐름도 유지중”이라 평가했다.
한편 아주캐피탈의 자산건전성은 다른 2금융권 회사들처럼 전반적으로 후퇴했지만 더 나빠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받았다. 전 연구원은 “중고차, 개인신용대출 등 저신용 차주에서 연체가 늘었지만, 개인금융 신규취급 억제조치가 병행돼 추가로 악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이자수익 확대, 저축은행 수익안정화와 더불어 조달비용과 판관비가 안정되면 2분기 연결실적이 개선되고 고수익성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