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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는 8일 창립 65주년을 맞아 지난 6일 서울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100년 기업의 염원을 담은 ‘식수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신원 회장의 창립기념사와 포상식 등으로 간소한 기념행사도 함께 시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박상규 사장 등 경영진, SK매직 등 자회사를 포함한 650여명의 구성원이 참석했다.
이날 SK네트웍스 임직원들은 2시간에 걸쳐 총 2000여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를 통해 과거 쓰레기매립지였던 노을공원이 동식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생명력을 지닌 생태공원으로 거듭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그룹의 시작이 된 선경직물(현(現) SK네트웍스)은 최 회장의 선친인 최종건 창업회장이 한국전쟁 중이던 1953년 경기도 수원시 평동에서 폭격으로 불타버린 직기들을 직접 재조립해 설립됐다.
1962년 인견직물 10만마를 홍콩에 수출하면서 우리나라 직물 수출역사의 첫 장을 썼다. 1967년 국내 최초로 폴리에스터 제품 ‘조제트’를 시장에 출시하는 등 기술 개발을 통해 유력한 섬유업체로 급부상했으며 1976년 마침내 수출 역군 종합상사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최 회장이 2016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에는 사업매각, 인수합병(M&A) 등 과감한 사업개편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사업, 정보통신 유통사업, 워커힐 등 기존사업 외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선 것. 렌터카·정비·에너지리테일 등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사업은 외부와의 개방적 협력을 확대해 가고 있고 SK매직을 중심으로 ‘홈케어’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