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정책금융지원으로 초대형원유운반선 금융 조달

  • 등록 2018-03-25 오후 3:49:32

    수정 2018-03-25 오후 3:49:32

유창근(오른쪽) 현대상선 사장과 정익채 한국선박해양 본부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상선 본사에서 열린 ‘선박 신조 지원 프로그램 금융계약 서명식’에서 서명을 마친 악수를 나누고 있다.현대상선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상선이 한국선박해양과 30만t(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5척 건조를 위한 금융계약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상선 사옥에서 개최된 이번 서명식에는 유창근 대표이사를 비롯해 금융권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상선(011200)은 지난해 9월 대우조선해양과 VLCC 5척의 대한 건조계약을 약 4억2000만달러달러(약 4700억)에 체결한 바 있다. 선박 건조 금액은 정부의 해운산업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조성된 ‘신조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조달했다.

신조지원 프로그램은 2016년 10월 31일자 ‘제6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된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중 하나다. 해양금융종합센터 회원사인 산업은행(간사은행),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5개 정책금융기관이 참여해 국적선사의 초대형 선박신조 사업을 지원할 목적으로 조성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국제해사기구(IMO)의 규제 대응 및 정부의 4차 산업 육성 정책에 부응하는 친환경·고효율 선박의 신조를 지원함으로써 국적선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했다”며 “해운업과 조선업 간 상생 모델로 이어진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번 금융은 약 4억2000만달러에 대해 선순위 투자 60%, 후순위 투자 40%로 이루어졌다. 현대상선은 건조계약금액의 10%인 약 470억원을 후순위 투자로 참여했다.

선순위 투자자는 산업은행을 비롯해 시티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탠다드차타드은행며, 후순위 투자자는 현대상선을 비롯해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자산관리공사, KDB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또 선순위에 대한 금융보증은 무역보험공사가 맡았다.

건조된 선박은 2019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 받을 예정이다. 이미 현대상선은 현재 건조 중인 VLCC 5척 중 2척에 대해 GS칼텍스와 5년간 약 1900억원 규모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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