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괴뢰 한국에서 윤석열 탄핵을 요구하는 투쟁 연일 고조, 정치적 혼란 더욱 심화’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북한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그에 따른 반정부 시위 동향 등에 침묵을 지켜오다가 전날인 11일 관련 소식을 처음 보도한 후, 이틀 연속 한국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통신은 “각지에서 윤석열 탄핵안 추진, 내란 범죄자 처벌 등을 요구하여 촛불투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국회 앞을 포함해 연일 전국적인 시위가 열렸다고 소개했다. 이어 “탄핵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에 대한 규탄 시위가 벌어진 것”이라 시위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언론이 윤 대통령과 참모진의 발언 등을 보도한 것을 인용해 “(이번 계엄 사태가) 사전에 치밀하게 모의된 음모라는 내부의 폭로가 연이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북한 매체들은 전날 첫 보도에서는 국회의사당 앞 시위 장면 등 21장의 사진을 실었으나 이틀 째 보도에서는 사진을 생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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