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오리온(271560)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최근 들어 낮아진 눈높이에는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정소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1분기 매출액은 4976억원, 영업이익은 77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3.6%, 17.4% 감소했다”면서 “이는 시장 컨센서스(매출 5190억원·영업이익 830억원)를 소폭 하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법인의 부진으로 인한 타격이 컸지만, 최근 들어 낮아진 눈높이에는 부합한 실적”이라 부연했다.
오리온 중국법인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6%, 16.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해전보다 10일 가량 앞당겨진 춘절 시점 차이, 4월부터 시행된 증치세 인하로 인한 현지 딜러의 수요 이연 영향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정 연구원은 “수요 이연 및 비용집행 효율화 등을 감안하면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연간 실적 추정치(매출 2조420억원· 영업이익 2980억원)는 계속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