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 3Q 깜짝실적 '수익성' 회복 중…목표가↑-하나

  • 등록 2024-11-14 오전 7:44:49

    수정 2024-11-14 오전 7:44:4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증권은 JYP Ent.(035900)(이하 JYP엔터)가 3분기 깜짝실적을 반영하며 본연의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 4000원에서 7만 8000원으로 5%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4일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부진 요인이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로 반영되면서 본연의 수익성을 다행히 회복했다”며 “아티스트 성장 측면에서는 스트레이키즈는 미국에서 앨범 100만장이라는매우 중요한 이정표를 돌파했고, 트와이스는 완전체와 솔로 모두 돔 투어를 진행하며 예상치를 지속 상회하는 매니지먼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익률이나 아티스트의 성장성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상당한 저평가 구간”이라며 “JYP엔터를 엔터 업종 내 새로운 차선호주로 제시하며, 3분기 호실적에 더해 12월 신인 한국 남자 그룹 데뷔도 예정되어 있어 모멘텀도 상당히 가까이 있는 점에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JYP엔터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한 170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 늘어나 4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이 기대한 영업이익(377억원)을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다.

이 연구원은 “자체상품(MD)이 역대 최대인 5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8% 증가했는데, 일본에서만 트와이스 돔/스타디움 등 약 41만명에 대한 MD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 2분기에 MD 부진 및 360 관련 비용(약 50억원) 쇼크로 주가가 부진했는데, 스트레이키즈 관련 MD 원가가 2분기 선반영되고 매출만 3분기에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2~3분기 합산 영업이익률은 22% 수준으로 3분기에는 스트레이키즈/쯔위(트와이스)/엔믹스 등의 컴백으로 약 440만장의 앨범이 판매됐으며, 스트레이키즈의 월드 투어 등이 반영됐다”며 “특이사항으로는 해외 저작권이나 일본 팬클럽과 같이 특정 분기에 일시 반영되었던 매출은 3분기부터 안분하여 반영되며, 관련 조정으로 기타 매출이 일시적으로 46%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9% 증가한 1710억원, 영업이익은 1% 감소한 375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트와이스/스트레이키즈(일본 및 스페셜)/ITZY/NEXZ 등의 앨범 컴백과 스트레이키즈/미사모의 일본 돔 및 니쥬의 아레나, 스트레이키즈의 월드 등 약 86만명의 투어가 예상되는데 올해 분기 최고 수준”이라며 “특히 드디어 한국 남자 신인 그룹인 라우드 프로젝트가 데뷔하는데 12월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가 재계약에 들어가는 만큼 이들의 흥행 모멘텀이 상당히 중요한데 비용 측면에서는 <더딴따라> 관련 제작비 등 비용이 일부 반영되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2025년에는 중국과 라틴에서 신인 그룹 데뷔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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