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환율변동성, 1년반래 최고..변동폭 확대 탓

홍콩시장 위안화 내재변동성 2.72%..29bp 뛰어
역외 위안화도 0.11% 하락..10개월래 최저
  • 등록 2014-03-17 오전 10:40:32

    수정 2014-03-17 오전 10:40:32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중국 위안화 환율 변동성이 최근 1년 반만에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 하루 변동폭을 종전 1%에서 2%로 확대한데 따른 것이다.

위안화 환율 변동폭이 확대된 첫 날인 17일(현지시간) 오전 8시22분 현재 홍콩시장에서 위안화 통화옵션 가격 책정의 기준이 되는 1개월짜리 위안화 내재 변동성(implied volatility)이 전거래일대비 0.29%포인트(29bp) 상승한 2.72%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는 장중 한때 2.73%까지 상승하면서 지난 2012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역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화는 전일대비 0.11% 하락한 달러당 6.1623위안을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잠시후인 오전 9시15분에 인민은행은 환율 변동폭 조정 이후 첫 고시환율을 내놓을 예정이다. 상하이시장에서의 역내 위안화 현물 거래는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된다.

사카 티하니 스코샤뱅크 외환담당 스트래티지스트는 “하루 환율 변동폭이 확대됨으로써 시장 참가자들은 더 큰 불확실성을 안게 될 것”이라며 “만약 중국 외환 당국자들이 신중하지 않을 경우 이같은 변동성 확대는 자칫 핫머니 유출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홍콩시장에서 24개월 만기 위안화 선물환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0.05% 상승한 달러당 6.2110위안을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 14일 현물 종가에 비해 1% 정도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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